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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즈 랩드: 플레이인 스테이지 2

Rilea2022년 10월 6일에 게시됨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막을 내렸고, 마지막 두 팀이 뉴욕에서 열리는 조별 리그 티켓을 챙겼습니다. 지난 며칠간 월즈에서 벌어진 일들, 지금 정리해드립니다.

EG, MAD를 싹 쓸어버렸다

조별 리그 자리는 4개뿐인데 플레이인에 메이저 리전 팀이 다섯 팀이나 있었으니, 서양 팀 하나는 처음부터 탈락이 예정되어 있던 셈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주인공이 Evil Geniuses와 MAD Lions의 승자라는 점이었죠. EU vs NA 구도에다, 이게 양 지역의 마지막 공식 대결이기까지 합니다. 2019년 MSI 이후 무려 3년 만이라는 사실까지 감안하면 기대감이 터지지 않을 수가 없었죠.

두 팀 다 플레이인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 흔들렸고, 그래서 정말 어느 쪽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시리즈처럼 느껴졌습니다. 결과는? EG가 MAD를 잔인할 정도의 3-0 스윕으로 집에 보내버렸습니다.

EG의 강점 중 하나는 밴픽이었습니다. MAD의 효과적인 포켓픽인 벨베스, 세라핀을 비롯해 Armut의 나르까지 밈이 아니라 진심으로 싹 밴아웃해버렸죠. 반면 MAD는 의문의 밴픽을 계속 쏟아냈습니다. 아직 대회에서 검증되지 않은 드레이븐을 두 번이나 픽해놓고, 카이사 같은 검증된 ADC는 열어둔다니요.

Inspired와 jojopyun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Inspired는 마오카이와 세주아니로 맵 전체를 손안에 넣었고, 3세트에서 꺼내 든 리신으로 초반을 통째로 짓밟았습니다. jojopyun은 빅토르로 파열된 여왕의 왕관을 들고 MAD의 올인 딜링을 전부 카운터쳤고, 미드 세트를 활용한 효율까지 인상적이었죠.

EG는 당당하게 조별 리그로 직행했고, 이건 북미 롤 전체에게도 의미 있는 승리입니다.

© 2022 Riot Games, Inc. Used With Permission.

DFM은 역사를 썼지만, RNG 앞에서는 역시 부족했다

MAD vs EG 승부예측은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지만, 다른 탈락전의 승자는 명확해 보였습니다. MSI 챔피언 RNG가 상대인 일본의 DFM은 그야말로 압도적 언더독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모두가 경악했습니다. DFM이 1세트를 통제력 있고 단호한 운영으로 뺏어간 겁니다. 케넌, 요네, 트리스타나 같은 픽으로 짜낸 올인 조합은 공격성 그 자체였고, 엘더 앞에서 RNG를 강제 교전시킨 뒤 맵을 통째로 지워버리고 넥서스를 부쉈습니다.

2세트에서 DFM이 초반에 앞서가자 '이거 진짜 실화인가' 싶었지만, 메이저와 신생 리전의 수많은 경기에서 그래왔듯이 중반부에 리드가 무너졌습니다. RNG는 바론 앞 플레이로 숨을 고르며 경기 주도권을 넘겨받았죠.

일단 발판을 잡은 RNG는 그 점유율을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아주 깔끔한 경기들을 이어가며 시리즈를 3-1로 마무리했죠. 예상된 결과였지만, RNG가 신생 리전에게 세트를 내준 건 역사상 처음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국제 대회에서 또 한 번 파장을 일으킨 DFM, 충분히 자랑스러워할 만합니다.

© 2022 Riot Games, Inc. Used With Permission.

조별 리그

EG와 RNG가 진출하면서 4개 조가 모두 확정됐습니다:

시리즈는 이겼지만 EG의 앞길은 한층 험난합니다. B조에서 JDG, DWG, G2라는 강호들을 마주쳤으니까요. 한편 DFM에게 세트를 내준 RNG를 보면서, 100T는 D조를 뚫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을 게 분명합니다.

조별 리그는 클래식한 라이벌 매치로 문을 엽니다. C9 vs FNC가 격돌하고, G2는 DWG전에서 또다시 한국 팀 잡기에 나섭니다. 놓치면 후회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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