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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현황 리포트

Rilea2022년 7월 19일에 게시됨

내구도 패치, 기억나시죠? 소환사의 협곡에 떨어진 변화 중 손꼽을 만큼 큰 패치였는데,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니 슥 훑어볼 때가 됐다. 게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리고 라이엇이 다음 패치에 뭐를 준비해뒀는지 짚어보자.

길어진 한타

내구도 패치가 가져온 가장 뚜렷한 변화는 단연 한타 길이다. 챔피언들이 훨씬 오래 버티면서 스킬 한두 개에 녹아 사라지는 일이 사라졌고, 이제 한타를 이기려면 초반의 나이스 플레이 한 방으로 눈덩이 굴리듯 굴리는 게 아니라 싸움 내내 일관되게 잘해야 한다.

스킬을 두세 바퀴 돌릴 수 있게 된 만큼 플레이어의 실력이 드러날 여지도 커졌고, 미쳐버린 명장면이 튀어나올 확률도 덩달아 올라갔다. 가장 큰 수혜자는 인챈터다. 예전 같으면 침착하게 죽어넘어갔을 이들이 이제는 스킬을 제대로 돌리고 실드/힐을 쌓아올릴 시간까지 벌 수 있게 됐다.

느려진 초반 게임

서로 부딪혀도 체력이 덜 빠지다 보니 초반 킬 잡기가 한결 까다로워졌다. 포탑도 초반 딜이 훨씬 세져서 다이브 타이밍 잡기가 예전만 못하다. 결과는 단순하다. 초반 킬 수가 줄고 게임 템포도 한 톤 느려졌다.

이 변화는 판돈이 큰 프로 경기에서 특히 도드라진다. 팀들이 포탑 다이브를 더 꺼리고, 라인에서 실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라인전 구간 킬은 확연히 감소했고, 첫 킬은 보통 드래곤이나 협곡의 전령 앞바다에서 터지는 게 요즘 공식이다.

다가오는 패치

다음 패치에는 내구도 변화로 생긴 문제들을 손보는 눈에 띄는 조정들이 들어온다. 핵심 방향은 초반에 싸움을 더 붙이게 만드는 것. 라이엇이 꺼낸 수단은 두 가지다:

  • 비스킷, 체력 물약, 뼈 방패, 재생의 바람 같은 초반 회복 아이템 및 룬 너프
  •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버프

초반 회복량이 줄면 여러 포지션에서 초반 킬을 잡을 기회가 늘어난다. 달빛같은 생명수와 일부 인챈터(유미, 세라핀 등)도 너프를 받아 전체 힐량이 더 줄어들 예정이다.

초반 오브젝트 변경분은 규모가 크다. 드래곤 버프가 상향됐고, 모든 드래곤은 체력과 공격력이 깎여 잡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협곡의 전령은 지역 골드를 지급하며, 두 번째 전령은 체력이 75%나 더 두두둑해진다.

두 오브젝트 모두 가치가 크게 올라가면서 초반에 이를 두고 벌이는 싸움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번째 전령이 그만큼 튼튼해진 만큼, 포탑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 부수는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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