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인피니트 시즌 2까지 이제 2주 남짓이다. 343 Industries가 지난주 '론 울프(Lone Wolves)'를 공식 발표했는데, 신맵 두 장(Catalyst, Breaker)에 신모드 세 가지가 한 번에 들어온다. 콘텐츠가 제법 후한 편이라 기대해볼 만하다.
킹 오브 더 힐
343 Industries가 킹 오브 더 힐에 트위스트 하나 얹어서 돌려보낸다. 뼈대는 익숙하다. 맵에 중립 힐이 뜨면 두 팀이 그걸 두고 다투고, 빈 힐에 먼저 들어간 쪽부터 점령이 시작된다. 초당 1점씩 게이지가 차오르고, 게이지가 꽉 차면 팀이 1점을 가져간다. 그러면 새 힐이 맵 다른 곳에 스폰된다.
- 각 힐에는 Control Meter가 생겼다. 빈 힐을 저항 없이 점령하면 게이지가 차오르는데, 힐이 콘테스트 상태가 되는 순간 진행이 딱 멈춘다.
- Control Meter를 꽉 채운 팀이 1점을 가져간다.
- 힐이 비면 소유권은 천천히 중립으로 되돌아간다.
- 퀵 플레이에서는 첫 힐이 항상 양 팀에서 등거리로 스폰되지만, 그다음 힐부터는 랜덤 배치다.
- 랭크에서는 힐 순서가 경기 전에 미리 정해져 있다.
여기에 Objective Clock이 더해진다. 오드볼에서 쓰던 발상인데, 힐 위에 아무도 없을 때만 매치 타이머가 줄어든다.
랜드 그랩
랜드 그랩은 중립 지역 세 곳을 점령해 점수를 따는 모드다. 세 지역이 모두 점령되면 리셋되고, 새로운 중립 지역 세 곳이 스폰된다. 11점을 먼저 채운 팀이 승리한다.
멀티 존 오브젝티브를 전제로 설계됐고, 좌우 대칭 맵이면 어디서든 돌아가도록 만들었다. 겨냥한 것도 뻔하다. 스트롱홀즈가 안고 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점수가 3점 단위로 오르는 구조라 11점으로 정했는데, 이러면 대부분의 매치가 존 세트 세 번 안에 끝난다.
라스트 스파르탄 스탠딩
라스트 스파르탄 스탠딩은 이번 시즌의 론 울프 테마에서 뽑아낸 모드다. 12명이 제한된 로드아웃과 리스폰 5회를 들고 시작하는 FFA. 리스폰이 바닥나면 그대로 탈락하고, 킬을 따면 업그레이드를 얻는다. 마지막까지 남은 스파르탄 한 명이 게임을 끝낸다.
앞의 두 모드가 기존 모드를 뜯어 고친 거라면, 이건 백지에서 새로 만들었다. 오브젝티브 같은 건 싹 빼고, 목표는 오직 살아남는 것 하나. 다른 게임들의 FFA를 참고한 셈인데, 343 Industries는 스노우볼링을 억제해 누구에게나 공정한 경험을 주는 쪽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Breaker와 Catalyst 맵
Catalyst는 헤일로 5의 콜리세움을 연상시킨다. 경쟁적이고 대칭적인 플레이를 위해 설계됐던 맵이지. 완전히 새로 만들었지만, 과거 헤일로 맵들의 설계 철학은 그대로 이어받았다.
Breaker는 밴시드 고철장 위에 지어진 준대칭 BTB 맵이다. 양 팀 베이스는 거대한 잔해 덩어리고, 맵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커팅 빔 구조물이 지형을 둘로 나눈다.
시즌 2는 5월 3일에 시작해 11월 7일에 끝난다. 343 Industries가 시즌 2부터 시즌 길이를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기로 했는데, 이 정도 콘텐츠로 6개월을 버틸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