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같은 전술 FPS에서 에임은 기본이고. 근데 에임만으로 갈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결국 승부를 가르는 건 팀원과의 조율,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다.
승률을 끌어올리려면 에이전트 선택 화면부터 (운이 좋다면) 승리 화면까지 팀 전체가 같은 그림을 봐야 한다. 그러려면 일단 자기가 플레이하는 맵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
문제는 큐를 돌릴 때 맵을 고를 수 없다는 것. 어느 맵이 튀어나올지 모르니 모든 맵에서 편하게 플레이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발로란트의 모든 맵을 마스터하게 도와주는 가이드 시리즈를 시작한다.
각 가이드에서는 최고의 팀 조합과 메타 에이전트를 다룬다. 하이 에일리 플레이어들과 최상위 프로팀이 실전에서 쓰는 가장 흔하고 효과적인 세팅과 전략까지 싹 정리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맵 풀에서 가장 인기 많고 직관적인 맵 중 하나, 어센트다.
맵 개요
어센트는 클래식한 전술 FPS 레이아웃을 갖고 있다. 폭탄 사이트 두 개, 각 사이트 진입로는 두 개 — A 메인이나 B 메인으로 하나, 미드로 하나. 맵 대부분은 촘촘한 각도와 코너 투성이지만, 미드만은 넓고 트인 공간이라 구매 라운드에서 오퍼레이터를 들기 딱 좋다.
출처: Riot Games
어센트는 수비 쪽에 살짝 유리하게 설계된 맵이다. 그래서 궁극기 오브는 공격 팀이 쪽금 쪽금 먹는 구조인데, 수비 팀이 안전하게 오브를 채우려면 딥 컨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 B 메인 진입로는 둘 다 꽤 좁아서 수비 팀이 유틸만으로도 쉽게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이 맵에서는 미드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미드를 잡으면 공격 팀은 양쪽 사이트에 추가 진입로를 얻는다. 수비는 둘로 쪼개져서 유틸을 분산시키고 세팅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몰린다.
A, B 사이트의 문은 어센트 고유의 요소로, 쓰는 사람에 따라 적이 됐다 아군이 됐다 한다. 사이트를 뚫어낸 공격 팀은 문을 닫아서 다른 사이트에서 오는 수비 로테이션을 늦추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수비 팀은 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문을 미리 부숴버리는 경우가 많다. 리테이크를 준비하는 동안 공격 팀이 스모크와 유틸을 계속 써야 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어센트 공격
말했듯이 어센트의 핵심은 미드 컨트롤이다. 공격 팀 입장에서 미드를 잡으면 마켓이나 A 링크를 통해 양쪽 사이트를 전부 칠 수 있다. 미드를 확보할 땐 캣워크와 아치에 스모크를 깔면 안전하게 밀어 올릴 수 있다. 소바 다트나 KAY/O의 나이프로 밀어 올리는 경로에 있을 적 정보를 수집하자.
컨트롤을 잡았으면 캣워크와 트리를 거쳐 A로 쪼개들어가거나, 마켓을 통해 B로 갈 수 있다. 다만 미드에 인력을 너무 몰아주면 안 된다. A 메인이나 B 메인에서 쳐들어갈 준비를 할 팀원은 남겨둬야 하니까.
A 메인으로 간다면 헤븐과 도어에 스모크를 깔고, 소바, KAY/O, 페이드 같은 에이전트의 정보기 스킬을 활용하자. 사이트의 적 정보가 확보되면 플래시로 듀얼리스트가 진입할 공간을 열어주면 된다. 그리고 사이트의 적을 고립시키려면 꼭 누군가는 문을 닫아야 한다. 미드 컨트롤을 잡고 있다면 가든에 스모크를 깔고 트리와 A 메인에서 동시에 밀어 넣자.
출처: Riot Games
사이트를 클리어하고 스파이크를 심었다면, 헬에 다 뭉치지 말고 넓게 퍼지자. 몰리, 소바 다트 등 각종 유틸로 리테이크를 최대한 끌어두는 게 관건이다.
B 메인으로 B 사이트를 칠 때는 CT와 마켓에 스모크를 깔고, 백 사이트에는 소바 다트를 꽂자. 러시할 때는 듀얼리스트가 마켓 문을 닫아서 마켓 쪽 로테이션을 늦추는 게 좋다. 계단과 CT에 몰리를 뿌려 사이트의 적을 고립시키는 것도 괜찮지만, 포스트 플랜트용 유틸은 꼭 남겨두자.
B 메인에 플레이어 한 명을 남겨두는 것도 좋은 그림이다. B 메인은 청크(정리)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서, 수비가 사이트에 있는 적과 보트하우스의 적을 치기 전에 여러 각도를 확인하느라 시간을 잔뜩 까먹게 만들 수 있다.
어센트 수비
공격 팀의 주된 목표는 미드를 잡아서 수비를 둘로 쪼개는 것이다. 그러니 수비 팀의 임무는 이걸 막거나, 못 막더라도 최대한 늦추는 것. 하지만 사이트 자체도 커버해야 하니 가장 흔한 세팅은 A에 2명, B에 2명, 미드에 1명(오퍼레이터 유저)이다.
OpTic Gaming의 수비 세팅; 출처: Riot Games
라운드 초반의 핵심은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으는 것이다. 유틸로 초반 러시를 늦추고, 반대 사이트의 팀원이 로테이션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자.
미드 컨트롤을 두고 싸우게 하고, 적이 좁은 A/B 메인 진입로와 우리 유틸을 뚫고 오게 만들면 수비가 한결 편해진다. 물론 맵 컨트롤을 포기하고 리테이크를 준비하는 것도 상황에 따라 괜찮은 선택이다. 대신 적의 방심을 노리는 유틸 공격 플레이는 주저하지 말자.
에이전트와 팀 조합
VCT 스테이지 1 마스터스 레이캬비크를 보면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은 제트, 소바, KAY/O, 오멘, 킬조이였다. 특히 제트와 소바는 어센트에서 픽률 100%를 자랑했다. 하지만 4.08 패치의 제트·소바 너프 이후로는 챔버나 페이드 같은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늘어날 수 있다.
출처: vlr.gg
수비에서 오퍼레이터를 들고 안전하게 미드를 견제할 수 있는 제트의 능력은 어센트의 모든 조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게다가 제트는 대시-스모크 콤보로 A/B 메인에서 빠르게 사이트로 뛰어드는, 게임 최고의 속공용 듀얼리스트다.
제트 대신 주 오퍼를 들 수 있는 에이전트는 빠르게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챔버와 오멘이고, 제트를 제외한 최고 듀얼리스트는 레이나와 레이즈다.
한동안 소바는 어센트의 메인 이니시에이터 자리를 누구에게도 내주지 않는 왕이었다. 이 맵에서 소바의 정보 수집 능력은 논란의 여지가 없고, 양쪽 사이트 대부분을 청소할 수 있다. 하지만 너프가 워낙 컸기에, 페이드 같은 다른 에이전트가 소바를 대체하는 거대한 메타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프로팀은 어센트에서 더블 이니시에이터 조합을 선호한다. 사이트 진입 시 좁은 초크포인트가 많기 때문이다. 스카이와 브리치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어센트에서는 KAY/O의 킷이 훨씬 많은 걸 해준다. 스킬로 각도를 정리하기도 좋고, 사이트 진입을 막는 적 유틸을 "꺼버리는" 능력도 강력하다.
챔버가 논쟁의 여지 없이 게임 최고의 센티넬이지만, 어센트에서 최상위 팀들의 1순위는 여전히 킬조이다. 그녀의 킷은 A와 B 진입로의 좁은 초크포인트를 잠그는 데 완벽하다. 궁극기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사이트 전체를 청소할 수 있고, 터렛은 어떤 센티넬보다 깊은 정보까지 잡아낸다.
마지막으로, 한때 아스트라가 지배하던 컨트롤러 자리는 이제 주인을 찾는 중이다. 오멘과 브림스톤 둘 다 각자 팀에 독특한 걸 가져다주는 훌륭한 선택이다. 브림스톤은 만능형 옵션이고, 오멘은 텔레포트로 더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 어떤 에이전트가 특정 맵에서 "OP"라고 해서 그걸 픽한다고 바로 이기는 건 아니다. 특히 중저티어에서는 자기가 편하게 다룰 수 있는 에이전트를 고르는 게 훨씬 중요한 경우가 많다.
다만 래더를 오를수록 세팅과 팀 조합에 익숙해지는 것의 중요성은 커진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팀 전체가 하나의 그림을 보고 모두가 라운드마다 자기 역할을 알고 있으면 게임이 훨씬 쉽고 재밌어진다.
우리가 제일 기다리던 기능이다. 이제야 말할 수 있어서 솔직히 기쁘다. 클랜(Clans), 드디어 온다. 아이디어는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 당신이 이미 하고 있는 게임들이 뭔가로 쌓여야 하고, 그 쌓임은 이미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과 이뤄져야 한다. 클랜이 대체 뭔가 클랜은 영구적인 팀이다. 이름, 짧은 태그, 직접 디자인한 엠블럼, 그리고 '재정고(treasury)'라는 공유 지갑. 이게 전부다. 진짜로 그게 전부다. 잘할 필요도 없고, 특정 게임만 할 필요도 없고, 일정 짤 필요도 없다. 필요한 건 같이 게임하기 좋아하는 몇 명
솔로랭크 티어표는 승률로 챔피언을 평가한다. 우리는 173개 챔피언 전체를 실제로 번 상금 기준으로 정렬했다. 12개월간 523,950판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에서 벌어들인 $380,308.98. 1~3위는 소라카, 조이, 자르반 4세 — 그리고 ADC는 단 하나도 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