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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 유미: 상대가 눈 뜨기 전에 지워버리는 바텀 듀오

Rilea2022년 6월 27일에 게시됨

트위치와 유미는 딱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듀오다. 상대가 눈치챘을 땐 이미 얻어맞는 중. 은신으로 숨어있다가 순식간에 상대를 지워버리는 이 바텀 조합을 제대로 파헤쳐보자.

개요

트위치는 AP든 AD든 빌드를 자유롭게 꺾을 수 있는 만능 원거리 딜러다. AP 트위치는 패시브에 올인하는 빌드. 스택을 우글우글 쌓아놓고 지속 피해로 체력바를 갈아버린다. W의 슬로우가 AP 비례라서 평타와 W로 스택을 더 두둑하게 쌓을 여유도 생긴다.

AD 트위치는 스택이 어느 정도 차고 나면 평타와 E로 딜을 뽑아낸다. 두 빌드의 공통점은 하나. 은신에서 튀어나와 깜짝 평타를 퍼부으며 상대를 (정신적으로) 기절시킬 수 있다는 것.

유미는 몸이 종잇장이지만 라인전 초반엔 오히려 살짝 나서는 게 가능하다. 평타 넣고 힐로 회복하면 교환에서 이득. 단, 상대 하드 CC가 쿨타임일 때만 통하는 수다. CC가 살아있으면 유미는 그냥 잡아먹히는 간식이다.

그리고 유미는 마나를 무지막지하게 처먹는 챔피언이니, 안전할 때마다 패시브를 최대한 자주 발동시켜줘야 한다. 패시브 보호막은 깨질 때까지 유지되고 강인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유미 레벨에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에, E 힐보다 더 두들겨줄 때도 있다.

시너지

이 듀오가 맛있는 이유는 단연 궁극기 콤보 때문이다. 유미가 붙은 상태에서 트위치가 Q를 쓰면 유미도 같이 은신 처리된다. 즉, 유미까지 통째로 적진 한복판에 잠입해서 상대를 놀라게 하고 궁으로 속박을 걸 수 있다는 것. 속박에 걸린 순간 트위치가 궁을 켜고 딜을 박아넣고, 스택이 차면 E로 깔끔하게 마무리. 영화 한 편 보는 줄 아는 잠입 암살극이다.

트위치는 Q로 도망칠 수단이 있긴 한데 순수 이동기가 없어서 다이빙엔 무척 취약하다. 그래서 적이 너무 붙을 땐 유미의 힐, 보호막, 궁으로 감싸줄 수 있다는 게 큰 안심 포인트다.

거기에 유미의 W는 붙은 아군에게 아군의 스탯 기준 적응형 보너스를 주고, 유미 본인도 똑같이 받는다. 두 챔피언이 잘 클수록 서로의 스탯을 계속 부풀리는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구조다. 적응형 보너스는 AD 또는 AP로 들어가니까 트위치의 두 빌드 모두 혜택을 본다.

빌드

AD 트위치는 공격 속도가 핵심이다. 패시브 스택을 빠르게 쌓고, 궁 중에 박을 수 있는 평타 수를 늘리는 게 목적. 치명적 속도와 전설: 민첩함 같은 룬에 몰락한 왕의 검이나 크라켄 학살자 같은 아이템으로 채워주면 된다.

AP 트위치도 패시브 스택을 빨리 쌓으려고 공격 속도는 여전히 챙기되, 아이템은 나서스 이빨이나 라바돈의 죽음모자 쪽으로 간다. 키스톤은 칼날 비면 스택을 순식간에 쌓을 수 있고, 보조 룬으로 전설: 민첩함은 여전히 쓸 만하다.

유미에겐 정령 소환이 키스톤으로 아주 훌륭하다. 포킹 딜을 올려주고, 아군에게 W를 쓰면 문석이 발동되며, 보호막도 강화해준다. 마나가 늘 고갈되는 챔피언이라 마나 순환 팔찌와 정신 집중은 마나 회복용으로 사실상 필수다.

유미의 아이템은 문석, 구원 같은 정석 인챈터 빌드가 기본. 상대 회복이 많으면 화학공학 부패제를 껴주고, 팀 조합에 따라 향로 또는 흐르는 물의 지팡이를 고르면 된다. 유미는 평생 아군한테만 붙어다니는 직업상 신발이 필요 없으니, 다른 코어 아이템을 더 빨리 올리는 행복도 누린다.

정리

트위치와 유미는 현재 메타에서 손꼽히는 바텀 듀오다. 트위치의 은신과 궁극기를 콤보로 묶어 적을 골라서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최대 무기. 라인전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지만, 중후반으로 갈수록 훨씬 무서워지는 후반 지향 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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